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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화장품' 시대 본격화 ‘빛과 그림자’ 분석
등록일
2020.04.14

지난 3월 14일 국내에서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맞춤형화장품 시대’가 포문을 열었다. 맞춤형화장품은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선호도에 맞춰 매장에서 즉석으로 재료를 혼합하거나 소분한 화장품을 뜻한다. 그동안 정부는 ‘맞춤형화장품’ 도입을 위해 다방면에서 공을 들였다. 2017년 7월 맞춤형 화장품판매업을 명시한 ‘화장품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2018년 2월에는 보건복지위원장의 대안 법률로 공포하는 등 법률적인 절차까지 마련했다.
이는 3년 뒤인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 국가’로 도약해 한해 9조 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한 ‘K-뷰티 미래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 때문이다. 해당 과제에서 ‘맞춤형화장품’은 빼놓을 수 없는 중심축이다.
# 정부 3월 14일 '맞춤형화장품' 제도 시행, 맞춤형화장품 시대 포문
그렇다면 왜 맞춤형화장품일까?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화장품 강국으로 로레알, 샤넬, P&G,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명품이 테스트 베드로 삼을 정도다. 하지만 시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포화 상태에 이른지 오래로 내실이 무너져 가는 것이 느껴진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전국의 가맹점 수는 25만 개 이상, 가맹본부 수는 5,175개, 브랜드 수는 6,353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끝까지 살아남는 곳들은 많지 않다. 개점률이 4%인데 반해 폐점률은 1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 로드숍의 쇠락이 눈에 띄게 가파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2019년 대표 로드숍인 이니스프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626억 원이었다. 에뛰드하우스도 매출이 18% 감소한 1,800억 원이었다. 잇츠한불도 영업이익이 2018년 199억 원에서 2019년 109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토니모리도 매출이 5% 줄어든 1,720억 원이었다. K-POP,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로 해외 화장품 수출에 큰 힘을 실어주었던 K-뷰티도 언제까지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맞춤형화장품’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맞춤형화장품 시장은 50억 원도 채 되지 않은 매우 작은 시장이지만 고객층의 증가가 기대되는 블루오션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장은 “보고서에 따르면 16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61%로 상당히 높았다”며 “실제로 맞춤형 화장품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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